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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따뜻하고 포근한 가족 영화로 추천하는 영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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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명절에 영화와 넷플릭스 드라마로 지냈네요.
추석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는
지금 상영중인 영화 기적입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그런 영화였어요.
자극적인 영상들 속에서 오랜만에 마음따뜻해지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 지더라고요.

영화 기적
주연 :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연출 : 이장훈감독


이장훈 감독의 연출작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기적
이렇게 딱 두편이네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보지는 않았지만
기적의 영상미나 연출이 넘 예쁘고 아름다워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한 번 봐야 겠어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거인데
일본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리메이크는 보지 않았거든요.

영화 기적의 줄거리는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뿐 그렇다고 마을에 기차가 서지도 않고
오로지 기찻길을 걸어서 나가야 한다.
준경은 그래서 기차역을 만들려고
청와대에 계속 편지를 써간다.
기찻길로 인해 시작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비밀들이 하나씩 풀리는데
누나의 비밀은 무엇이며
준경이, 아버지 태윤의 비밀은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도 재미있고
악역 하나도 없이 곁에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따뜻함이 흘러 넘치는 영화
준경의 뮤즈가 되고 싶은 라희와 준경의 버팀목이 되는 누나
준경의 천재성을 알아보는 물리선생님
물리선생님 슬의생에 도재학선생님 정문성배우님
여기서 도재학선생님을 뵈니 얼마나 반갑던지
훈훈한 마을사람들과 데면데면하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버지 태윤까지



영화 후기(스포포함)
어린준경과 누나 보경은 집으로 가기위해 마을 사람들과
터널을 지나 철도다리위를 걷다가
기차가 오는 소리에 다리 옆에 조그만한 공간에 피신한다.
몇년이 흐른뒤 준경은 고등학생이 되고
청와대에 54번째 편지를 붙이는데
입학식때부터 엉뚱하고 시험때는 비범했던 준경의 뮤즈가
되고 싶은 라희는 준경에게 맞춤법수업과 장학퀴즈테스트,
대통령배수학경시대회까지 내보내며
기찻길 만드는데 도움을 주려한다.
어두워지기전에 집에 돌아가야하는 준경을 위한 라희의 한마디에
준경은 마을사람들을 위한 터널 표지판을 만들어
안전하게 건널수 있게 해준다.
라희는 같이 서울가서 공부하자 하지만
그때 철도다리에서 사고가 터지고 그 사건으로 인해
누나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누나는 이미 첫장면에서 사고를 당해 죽었던것
누나는 준경을 위해 나타나 준경이 이 집에서 살때까지만
같이 있기로 약속한다.
그렇게 준경이 눈에만 보이는 누나 보경
라희는 홀로 서울로 떠나고 청와대에서 역을 짓는걸 허락하지만
예산이 없어서 언제 지을수 있을지 알수 없다.
준경은 직접 짓기로 하고 나서는데 그 모습에
마을사람들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양원역을 만드는 일이 퍼져 잡지사에서 취재하게 되고
양원역은 완공되는데
허가가 안된 역이라 기차가 서질 않는다.
좌절하는 준경 물리선생님은 준경에게 나사유학을 갈 수 있는
수험표를 주는데
준경은 양원역에서 누나와 싸우면서 수험표를 날려버립니다.
그 모습을 아버지 태윤이 보고 있어요.
아버지의 눈에는 혼자 화내는 모습만 보이지요.
아버지 태윤은 잡지내용을 잡지사에 화를 내지만
잡지사에서는 그 내용은 본인이 인터뷰한 내용이며
준경이 원하는게 뭔지 아냐고 물어요
태윤은 준경이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이 자기때문이라는 자책으로인해
기차역을 만들기위해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태윤은 양원역에서 기차를 세우고 아들을 데리러 갑니다.
그리고 시험보러 가라고 부추겨요.
누나 보경이 수험표를 찾아서 가져다 주고요.
그리고 물리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와 함께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결국 합격해서 유학가게 되는데 가기 전날 아버지의 비밀이 드러납니다.
누나가 죽던 날 기차를 운행한 사람은 아버지
그 사실을 알게되면 어린 준경이 충격이 더 클까봐
동료가 자기가 운전한거라면서 네가 아니라고
마을사람들 준경이까지 다 비밀로 하라고 해요.
그 사실을 밝히면서 준경이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자기가 사랑한 사람들이 다 죽어서 준경이마저
사랑하는걸 들키면 죽을까봐
데면데면하게 굴었던 겁니다.
그렇게 오해를 풀고
유학가는 날 준경은 드디어 누나가 원하는 말을 들려주고 보내줍니다.
공항에서 윤아랑 만나는 장면으로 끝이나요.

영화를 보면서 눈물도 흘렸지만
위로와 힐링을 얻었고 아름다웠던
오랜만의 이런 영화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가족이 다같이 감동을 느끼는
그런 가족영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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