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사무실에서 계속 배달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최가네 맛집 막국수에서 매생이 먹고 왔어요.
겨울철하면 매생이가 잘 어울리지요.
막국수가게에서 매생이라니 안어울리는 조합이지요.
매생이는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의 각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11~5월까지 제철음식으로 먹을만큼 나눠서 냉동보관하셨다가
실온에 녹여서 요리해 드시면 됩니다.
저칼로리에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칼슘이 풍부해 부족한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메밀막국수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쉰다고 되어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매생이 굴국밥이나
매생이굴떡국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저는 매생이 굴국을 몇일전에도 다른 장소에서 먹었기때문에
이번엔 매생이 굴 떡국으로 주문했습니다.
몇일 전 다른 장소에서 먹을때는 매생이가
이 정도로 많지는 않았거든요.
솔직히 매생이가 비싸기때문에
많이 넣지는 않는 편인데
이곳은 매생이와 굴을 잔뜩 넣어주셔서
좋았습니다.
매생이는 뜨거울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잘못먹으면 입천장 데여요.
매생이 먹을때
가늘고 미끈거려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감촉과
국물과 함께 먹을때 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랍니다.
하지만 가늘고 미끈거리는것때문에
호불호가 있어요.
저빼고 저희 집 식구들은 안좋아합니다.
하지만 전 꿋꿋히 요리를 하지요. ㅎㅎㅎ
매생이와 굴의 조합도 좋습니다.
딱히 간을 안해도 굴의 시원함과
해초류 매생이에서 간이 어울려 져요.
뚝배기한그릇에 가득 나왔는데
굴도,떡도 매생이도 몇번을 그릇에 떠서
먹어도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양도 풍족하고 맛도 풍족한 식사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막국수 식사하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지만
저는 막국수보다는 매생이굴국밥이나
매생이굴떡국이 더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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