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

윤태루의 궁에는 개꽃이 산다

윤태루의 궁에는 개꽃이 산다.

 

제목 : 궁에는 개꽃이 산다.

저자 : 윤태루

권수 : 3권 e-book(리디북스)

가격 : 각 권당 4,000원으로 총 12,000원

책을 빌려서 읽었던 이 소설을 이북으로 구매하여서 소장하는 책입니다.

개리와 언의 사랑이 넘 슬프게 다가왔던 책입니다. 개리는 은왕국의 최고재상의 아버지를 둔 덕에 부족함 없이 자랐으나

부모님의 사랑은 받지 못한 애정결핍 악녀이자 은의 황후가 되기 위해 살아갑니다. 황후가 되고자 하는 것도 그저 언의

옆자리에 있고 싶어서 언의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입니다.

악녀이지만 그 사랑때문에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언에게는 늘 일편단심인 개리, 그 사랑으로 인해 언이 다치거나 개리가 다치게 됩니다.

언은 은왕국의 황제입니다. 한 여자만 옆에 둘 수가 없는데 개리는 한 여자이고 싶어합니다.

한 여자한테만 자리를 내어줄 수 없는 존재 그러나 개리는 쉽게 잘라내버릴수 없는 어린시절부터의 인연입니다.

 

개리의 사랑은 일편단심 언의 곁에 있는 여자들에게는 행패를 부리는 막무가내 악녀 캐릭터입니다. 막무가내 악녀의 

모습으로 인해 개리의 사랑이 처음에는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캐릭터 사랑스럽고도 안쓰럽다라는 느낌이 읽으면 읽을수록 들기 시작했습니다.

언을 사랑해서 언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행동들마다 왜 언에게는 밉고 잘못했고 나쁘게만 만들어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서 물론 개리의 행동이 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개리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의 비뚤어진 사랑때문에 개리가 그리 클수밖에 없었구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아니 사랑을 받아도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없어서 말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한사람에게만 집착하게 되는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이 쌓이고 쌓여 결국 궁에서 내쳐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은 개리를 버릴수도 없는 남자입니다. 궁에서 내쳐진 개리를 찾아왔을때 언의 행동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저에게는 언은 나쁜남자 였습니다.

놓아버리기는 싫고 남주기도 더 더욱 싫고 다시 데려올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는 언의 행동에서 개리가 자긴 황후의

자리가 아니면 돌아가지 않는다고 죽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그 마음을 잘라내버리는 언의 모습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

르겠습니다. 나중에서야 언이 그 마음을 내가 이리 잘랐구나 깨닫게 되는 부분이 나오지만 그때는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개리가 원하는것은 오직 언의 옆자리인데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돌고 돌아서 나중에는 다시 만나 사랑하고 두 사람의 아이도 낳는 해피엔딩의 결말이지만 해피엔딩까지의 여정이 너무

고달프고 애달파서 맘이 아팠습니다.

두사람이 결혼식을 치르고 첫 합방을 치를때 다친 개리의 맘과 몸을 하나씩 사랑한다, 고맙다 하면서 달래주며 녹여주는

장면은 최고의 멋진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그로 인해 응어리져 남겨진 상처들이 눈물이 되어 우는 개리를 보며 저 또한

따라 울었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개리한테 생일선물로 궁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개리는 아이에게 자신에게는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

는  멋진 궁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개리의 궁은 바로 언이었습니다. 

그 말 하나로 모든 것을 다 표현해 담고 있었습니다. 따뜻해지는 말 아닌가 싶었습니다. 

역사로맨스를 좋아하시고 나쁜남자 언의 후회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