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맛집들

종로맛집 피맛골 미진무궁

반응형

주말에 피맛골에서 모임이 있었어요.

 

피맛골은 조선 시대 종로는 궁궐과 관가가 가까워 가마나 말을 탄 고관대작의 왕래가 잦은 큰 길이어서

조선 시대에는 하급관료나 서민들이 큰 길을 가다가 고관대작을 만나면

길가에 엎드려 예의를 표했는데,

이런 일이 빈번하자 번거로웠던 서민들이 아예 큰 길 양쪽 뒤편의 좁은 골목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목로주점, 모주집, 장국밥집이 연이어져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고,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 하여 피맛골 또나 피마길이라고 불렸습니다.

 

저는 인사동 뒤쪽 골목길만 피맛골이라 생각했었는데 종로를 아울러 피맛골이라 불리는거였네요.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는 가운데 이렇게 보존해 놓으니 좋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메밀국수집 미진무궁에 왔습니다.

 

 

얼큰메밀짬뽕과 메밀전병 왕만두 낙지해물파전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만두는 다른 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만두였습니다. 

 

 

메밀전병은 제 스타일의 메밀전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김치가 좀 많이 들어가서 강한 맛이 나는 

메밀전병을 좋아하는데 

이 메밀전병은 김치양은 적고 고기양이 많은 전병이었습니다.

 

 

낙지 해물파전도 크고 두툼하게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시킨 오뎅정식이었는데 겨울에 먹기에 얼큰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쉽게 얼큰메밀짬뽕을 사진을 못찍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얼큰한 국물에 메밀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 줄 

몰랐어요. 

정말 정신없게 먹었네요. ㅎㅎ

 

 

그래도 맛이 있는 가게여서 점심시간이면 붐빌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인 말로는 점심에는 줄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하네요.

처음 가보는 곳이었지만 가격도 맛도 괜찮은 집이었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