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동 함흥냉면 회냉면

점심메뉴 : 회냉면

장소 : 오장동 함흥냉면

위치 : 오장동

가격 : 11,000원

영업시간 :  11:00 ~ 20:30 첫째주, 셋째주 화요일 휴무, 명절 휴무

오장동에 있는 함흥냉면집을 찾아갔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회냉면입니다. 여름하면 시원한 냉면들 많이 찾으시잖아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냉면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흥남집과 흥남집에서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오장동함흥냉면집이 있고 오장동함흥냉면집 바로 옆에는 신창면옥이 붙어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신창면옥은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었습니다. 알고봤더니 신창면옥이 이사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항상 보면은 흥남집과 오장동함흥냉면집만 줄이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오장동은 함흥냉면이 유명하고 을지로에는 평양냉면이 유명합니다. 을지로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래옥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나중에 포스팅 해드리겠지만은 우래옥 앞을 지날때면 주차장이 가득 차 있는 걸 보았습니다. 우래옥  골목길은 들어서는 차들로 정체되어있어서 복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는 옛날에는 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의 차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평양냉면도 함흥냉면도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있습니다.  온면과 회냉면도 있습니다. 지금은 두 냉면의 차이점을 면의 재료로 차이를 구분짓게 되었습니다. 평양냉면은 메밀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어서 반죽을 하고 그에 비해 함흥냉면은 전분가루만 사용합니다. 전분가루만 사용하기때문에 쫄깃쫄깃하고 잘 끊어지지가 않는 점이 감칠맛 또한 함흥냉면의 매력입니다.

평양냉면은 싱겁고 밍밍한 맛으로 저평가 되어 호불호가 갈리는 냉면이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점입니다. 요새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좋아하십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실망스러울수 있으나 두번 세번 먹게 되면 평양냉면의 매력을 느끼게 될거라고 말입니다.

평양냉면을 먹어본적은 없으나 한번 우래옥 가서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흥남집이 쉬는 날이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오장동함흥냉면집은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평소에도 많은 편이나 오늘은 더욱 그랬습니다. 줄을 서서 2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냉면 가격이 11,000원 입니다.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나 여름에 한 번 쯤은 먹긴 합니다.

오장동 함흥냉면집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은 육수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육수를 주시는 데요. 육수의 맛이 진하고 맛있어서 좋아합니다. 냉면에 육수는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회냉면을 시켰습니다. 11,000원의 냉면치고는 양이 참 적어서 가격과 양이 아쉽기만 합니다. 비싼 점심을 먹었습니다.

회냉면에 나온 양념에 양념을 더 추가하지 않고 그냥 비볐습니다. 간이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들을 모시고 와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냉면에 올라가는 회가 넉넉해서 그건 좋았습니다. 두툼하면서 쫄깃한 회가 부족하지가 않았습니다.

한 번쯤 부모님들 모시고 와도 손색없는 집이긴 합니다만 냉면 가격이 이렇게 올랐다는 게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