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투어 첫번째 옛날뚱보냉면 집의 비빔냉면

광명시장 투어

 

메뉴 : 비빔냉면

 

가는 길 : 광명사거리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 편으로 옛날 뚱보 냉면집이 있습니다.

 

가격 : 5,000원

 

주말을 맞아 광명시장 투어를 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시장은 전통시장으로서 굉장히 넓고 깨끗하고 저렴한 시장이었습니다. 넓어서 자칫하면 길 잃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광명시장은 맛집도 많이 있어서 tv 프로그램에서도 방송된 집이 많이 있더라고요. 

제가 전통시장을 좋아하는데 광명시장이 저한테는 1순위의 전통시장입니다. 

 

 

첫번째 투어 맛집으로는 시장 내에 있는 옛날 뚱보 냉면집을 다녀왔습니다. 간판 보면 정말 옛날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정감 있는 장소였습니다. 시장 내에 냉면집이 몇 군데가 있는데 이 집이 제일가는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가게 안이 크지 않지만 냉면이라서 자리 회전율이 좋아서 5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내내 시장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니 배가 고프면서 머리까지 어지럽더라고요. 냉면집 옆에서 꽈배기를 튀겨서 만들고 계셨는데 제가 냉면 먹고 나면 꽈배기 꼭 사달라고 하였습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는 순간 이런 가격이 어디 있나 싶었습니다. 냉면이 5,000원 제일 비싼 것이 회냉면 7,000원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오장동 회냉면은 가격이 만원이 넘는데 광명시장 회냉면이 7,000원 정말 가성비 최고의 집입니다.  요새 이런 가격 찾을 수가 없어요.

 

 

육수는 따뜻해서 날이 더워도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곰탕육수의 느낌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가 났고 저와 제 친구들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냉면 중에 비냉을 제일로 좋아하기 때문에 비빔냉면을 주문했고 친구는 물냉을 주문하였습니다.

 

 

비빔냉면을 주문하면 주로 양념장이 국물이 없는 편인데 이곳은 양념장이 묽어요. 양념장이 국물처럼 되어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약간 기름이 섞인듯해 보입니다. 양념 사진을 보시면 기름이 보여요. 참기름일 수도 있겠네요.

 

 

제 친구가 주문한 물냉면입니다. 살얼음이 살짝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왔네요. 

냉면을 비비니 색깔이 참 이쁘지요? 

냉면이 맵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자작하니 텁텁하지 않고 촉촉한 냉면을 먹었네요. 

광명시장 투어는 이렇게 첫 스타트를 옛날뚱보냉면집에서 비빔냉면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여름엔 역시 냉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