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노포 우일집에서 내장탕먹고 왔습니다.

을지로 골목에 위치한 우일집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오래된 맛집이예요.

을지로의 유명한 노포집인데

제가 여기 5년 넘게 일하면서 처음으로 방문해 봤어요.

http://naver.me/FGlIevSt

우일집 : 네이버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던 가게 입니다.

최근 방송이 탤런트 김영철씨의 동네한바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영되었더라고요.

 

 

외관만 보더라도 노포의 기운이 품어져 나옵니다.

 

 

 

우일집은 주로 곱창,대창등이 주메뉴인것 같습니다.

점심메뉴로는 칼국수와 내장탕만 하고 계셨어요.

칼국수와 내장탕은 오후2시까지만 하는 점심메뉴입니다.

하절기에는 다른메뉴를 하시는것 같은데 뭘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갔을때는 아직 하절기 메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찬은 파김치, 고사리, 낙지젓갈, 김치등이 나왔어요.

반찬들이 갈끔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내장탕입니다.

 

 

내용물이 적어보였으나 먹다보니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선지와 천엽 등이요.

 

 

우일집의 내장탕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춧가루의 매운맛보다 고추기름이 약간 들어가서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나긴 하지만

그리 강한 정도가 아니었어요.

육수를 오래 끓인듯한

그런 담백함이 있었네요.

 

 

제가 예전에 포스팅 올렸던 제주해장국집의 내장탕이나 선지해장국은

자극적이게 매운맛이었는데

우일집의 내장탕은 그와 정 반대의 느낌이라서

처음에는 그렇구나 하고 먹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정겹게 느껴지고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향수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반찬도 앞에서 깔끔하다고만 적었는데

반찬들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입에 딱 맞았어요.

 

우일집은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고 느껴지는 집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