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갈비 간판도 없는 맛집

 

을지로 정말 골목중의 골목에 있는 갈비집을 찾아갔답니다.

지인분께서 갈비가 맛있다 하시면서 데려간 집이였어요.

골목에서 골목으로 다시 골목으로

심지어 간판도 없어서 당황했던 가게였어요.

 

 

 

 

 

심지어 메뉴판이 없었어요. 벽에 메뉴판 하나가 붙어있기는 했으나

가격도 없어서 

사람들이 있어서 찍을 수도 없었고요.

처음에는 사람이 조금밖에 안계셨는데 

퇴근시간이 되자 어느새 가게안이 꽉 차 있더라고요.

을지로의 일을 하셨던 분들이 다 모이시는것 같았네요.

 

 

 

돼지갈비 3인분 주문했습니다. 고기의 질도 좋았답니다.

비계가 많지 않고 살코기 위주였어요.

양념도 그렇게 많이 달지 않고 짜지도 않아서 딱 적당했습니다.

 

 

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특히 열무는 적당히 익어서 

보리밥에 비벼먹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콩나물국도 주셨는데 얼큰해서 술한잔 하기에 딱이었어요.

 

 

돼지갈비 주실때 껍데기도 같이 주셨는데

껍데기는 냉동이었지만 구우니 꼬들꼬들 씹는 맛이 있었어요.

 

 

 

 

 

저희가 제육볶음 시키기전에 두부김치도 주문했었거든요.

두부김치는 메뉴에도 없는데 주문하면 주시더라고요.

다른 분들이 메뉴에도 없는데 주문해서 드시길래

저희도 주문해 봤답니다.

을지로 근처 일하시는 분들 아시는 분들한테만 해주시는것 같았어요.

그만큼 이곳이 오래되고 정이 있다는 거겠지요.

제육볶음 고기도 맛있고 두부 김치도 맛있어서 좋았답니다.

두부를 막 뜨거운 물에 데쳐서 주셔서 김이 모락모락나고

김치는 살짝 익어 볶은 상태라 맛있었고요.

하지만 두부김치는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메뉴에 없는거라 찍기 그랬거든요.

 

 

저희가 가서 돼지갈비 3인분에 두부김치 제육볶음2인분

테라맥주 2병을 마셨음에도

가격이 77,000원 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놀랐네요.

메뉴판에 가격이 없어서 얼마 나올지 모른상태였는데

저희가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많이 먹었네요.

다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일하시는 분들이 불친절하다 느끼실수 있어요.

계속 뭐라 뭐라 하시는데 

그게 그 분들 스타일이지

절대 불친절하신건 아니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뭐지? 하고 저는 당황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