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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선체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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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인가 포스팅한 적이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사건입니다. 아마 마지막 포스팅이 될거 같습니다.

실종자는 7명 선체가 인양되기를 기다렸던 시간들, 사고발생 13일만에 드디어 선체 인양을 시작했습니다. 

인양 과정 중에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창문에 바를 설치하고,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 올리는 순간 유실되는 실종자를 빠르게 잡아채기 위해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17여대의 경비정과 고무보트도 배치되었습니다.

수색중에 혹시 모를 감염을 대비하기위해 소독과 처치를 위한 공간인 제독소를 마련하였습니다. 또 개인보호장구까지 착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은 언론에 노출될 염려와 시신을 보게될 충격등으로 인양작업을 영상으로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전6시47분에 인양작업을 시작하여 오전 7시 12분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헝가리수색대가 선장의 시신을 찾기위해 조타실에 진입, 배가 갑판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면 선미 쪽의 창문을 깨고 물을 빼낸 뒤, 어느 정도 빠지면 우리 측 대원들도 선체 내부에 들어가 갑판과 안에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를 수색한답니다. 균형을 맞추는것이 관건이겠네요.

우리 정부에서도 18명이 작전에 투입되었는데요. 선내 수색과 시신 운반, 안전 통제요원 및 구조대장과 통역 등으로 말입니다. 수색이나 시신운반등 여러가지 위험이 따르고 지칠수도 있기에 예비인원까지 포함하여 18명입니다.

대원들이 수색을 마친 뒤에는 선박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는 헝가리인 전문가가 배 구석구석을 재차 수색하고, 더 이상 시신이 발견되지 않으면 선박을 바지선 위로 완전히 들어올릴 계획이었습니다. 인양작업은 오늘 중으로 마칠 예정이고 소요시간을 4시간 정도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유실물 방지를 위해 단계적으로 천천히 끌어올릴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남은 실종자 7명과 헝가리 선장 1명 남은실종자들 선내에 있을 거라는 것이 유력한데요. 헝가리 선장도 조타실에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던 바 역시나 조타실에서 헝가리 선장의 시신 수습을 했네요. 

또 한국인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을 조타실 뒤쪽 갑판에서 2구를 수습하고 갑판에서 선실로 가는 계단쯤에서 시신1구를수습하였다고 하네요. 선체가 더 올라오면 객실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객실에 남은 실종자가 있으면 간절히 바래봅니다. 남은 시신도 어서 수습해서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빌겠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4명이시네요. 지금시간이 4시인데 저녁때쯤되면 다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하네요. 

수색작업을 하는 대원들도 다치거나 아픈 일 없이 무사히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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