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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아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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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새벽에 어설프게 일어나게되었습니다. 그때 영화가 방영되고 있었는데요. 영화 이름은 아일라 였습니다.

아일라를 보고 그 새벽에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일라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 저와 같은 심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아일라는 2018년 6월에 개봉을 하였습니다. 저는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 후회가 가득합니다.

 

영화관에 가서 두세번 봐도 될만한 감동적인 영화인데 이제서야 케이블로 보게 된 것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아일라는 6.25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화입니다.

 

<아일라>는 2017년 케이프타운국제영화제 편집상 수상, 2017년 아시안월드필름페스티벌 관객상 수상, 2018년 팜스프

링스국제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2018년 세도나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를 감동의 물결로 물들인 작품이였습니다. 터키에서는 먼저 개봉되어 500만 관객 돌파 및 역대 관객 수 6위 기록, 한국 터키 수교 60주년 및 2017년 터키-한국 문화의 해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 터키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또 외신들과 평가단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작품을 케이블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새벽에 말입니다. 

 

다시 한 번 더 방영해 주었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벽이 아닌 저녁때 말입니다.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한국전쟁에 파병된 터키군인 슐레이만은 어둠속에서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여자아이를 만난 날 달이 밝게 빛나고 있었고 아이의 얼굴이 달과 같아서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인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부대로 데리고 오게됩니다.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슐레이만 

슐레이만의 지극정성으로 아이는 모두의 앞에서 터키어를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슐레이만은 고국으로 돌아가도 되지만 아일라를 지키기 위하여 돌아가지 않고 남아서 아일라를 지켜줍니다. 종전선언 후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슐레이만은 도저히 아일라를 남겨두고 갈수가 없어 가방에 아일라를 숨겨 배를 타려고 합니다. 배를 타기직전 아일라가 가방속에 있다는 것이 발각되고 맙니다.

 

슐레이만은 아일라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며 아일라를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슐레이만은 고국에서 어떻게든 아일라를 찾으려 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60년만에 두 사람은 상봉하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실제로 아일라 김은자여사님과 슐레이만씨가 2010년에 상봉하는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두 사람이 부둥켜 안고 우는 모습에서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아일라역을 맡은 김설이라는 아역배우와 슐레이만을 맡으신 배우분의 합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슐레이만씨의 절절한 눈빛 정말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알아본 바로는 mbc 다큐멘터리에서도 방송이 되었던 내용이였습니다. 70년만에 만난 아버지와 딸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었습니다. 2017년도 경에요.

 

2010년도에 두분이 상봉하셨을때 슐레이만씨가 김은자씨에게 터키로 가서 같이 살자고 하셨었대요 그러나 김은자씨는한국에 가정을 꾸리고 계셨기때문에 못가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7년뒤에 터키로 가서 슐레이만씨를 뵈었는데 그때는 휠체어에 앉아계셨다고 합니다.슐레이만씨는 아일라를 위해 기도하셨대요 아일라가 완벽한 삶을 살기 바라신다고 인간으로서 한아이의 아버지로서 생각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부분을 보는데 영화에서 슐레이만이 하는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와의 한 약속을 지키려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대사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남았습니다. 김은자여사님의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는 그 편지는 저의 눈물샘을 더 자극하게 만들었습니다.

 

촬영비하인드를 보면 실제 인물이신 슐레이만씨와 김은자씨가 영화촬영장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슐레이만씨는 카메오로 나오시기도 하셨답니다. 영화를 다시 봐야할 거 같습니다. 제가 그 부분을 모르고 놓친거 같아요.

 

터키는 우리의 형제국 그 말이 이제야 진정성있게 와닿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지 다시 한 번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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